질문 :
서코바이러스의 예방법과 증상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어요.
답변 :
서코바이러스는(Circovirus)는 Post-weaning Multisystemic Wasting Syndrome(PMWS)의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서 본 질병의 감염은 5~12주령의 돼지에서 다발하며, 이시기에 대부분의 임상증상을 나타냅니다. 본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바이러스는 임파장기에 침입하여 임파구(Macrophage)를 파괴합니다. 따라서 숙주는 면역기능이 저하되고, 2차 세균감염에 대한 피해를 막을 수가 없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본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호흡기 증상이 심한 농장에서는 좀더 일찍 흉막폐렴에 감염되어 폐사를 증가시키는 경향을 보입니다. 6~8주령에 가장 다발하며 드물게는 포유기간 중에도 감염되어 전체적으로 꺼칠한 느낌이 있으며, 피부가 창백하고, 점진적인 체중의 손실, 수척, 호흡촉박, 호흡곤란, 황달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드물게 설사, 기침, 중추신경계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되어있습니다. 임상케이스에서 보통 이병률은 낮고, 폐사율은 높으며, 어떤 돈군의 경우는 이유자돈에서 이병률과 폐사율이 50% 정도로 높습니다.
이처럼 다양하게 나타나는 서코바이러스의 감염 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농장내 돈군에 대한 정확하고 과학적인 조사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사(혈청검사, 병리해부,조직검사, 환경검사, 세균검사 등)를 통하여 문제되거나 혹은 문제가 될 것으로 추정되는 질병에 대한 관리가 선행되어야 할것입니다. 이러한 조사를 통하여 철저한 차단방역을 실시하여야 합니다. 출입자, 출입차량에 대한 관리 뿐만 아니라 후보돈, 모돈 및 자돈 등 돼지를 구입할 경우 믿을 수 있는 종돈장 또는 양돈장에서 구입을 하여야 하며, 입식시 소독 및 혈청검사를 통한 구입 돼지의 검사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방역프로그램을 적용하여야 합니다. 돈사의 적절한 환경조건 개선을 위해서는 환기 점검을 통한 신선한 공기의 흐름을 유지하고, 돈군에 맞는 사육조건(온도, 습도 등)을 유지하여야 합니다. 또한 돈사 내부에 대한 농장에 맞는 적절한 소독제의 선택 및 소독제 희석배수 에 대한 검사를 통하여 효율적으로 소독을 실시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런 자돈시기에는 백신접종, 항생제 투약을 위해서 근육 및 피하 접종을 자주하는 시기이므로 주사바늘에 의한 오염도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기위해서 약품 보관 및 주사바늘에 대한 명확한 사용기준을 적용하여야 합니다. 또한 돈사 구조물 중 돼지에게 상처를 유발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점검 및 보수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야 합니다.
서코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시판되는 백신이 없는 관계로 감염 의심시에는 정확한 진단을 통한 감염 양상의 파악과 2차적인 감염원에 대한 차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감염 농장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과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환경관리 및 사양관리 측면에 대한 점검이 주요한 예방 대책이 될 수 있어, 본 질병에 대한 최선의 방어 프로그램으로는 사양가의 관심과 정성 및 기본에 충실하는 사육방법이라고 사료됩니다. 한번 더 돼지를 살피고, 한번 더 돼지의 사육환경을 점점하고, 사양가의 측면보다 돼지의 입장에서 관심을 가지고 기본에 충실할 때 본 질병의 감염을 차단할 수 있으며, 감염된 돈군의 피해도 최소화 돨것으로 사료됩니다.